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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주로 베이스 성부에 놓이는 지속음.
pedal tone이라고도 함.
그 위에서 화성이 변하며, 페달 포인트라는 명칭은 오르간의 페달들에 의해 낮은 음들이 지속 저음을 내는 것에서 유래했지만, 중간 성부나 소프라노 성부에 지속음(페달 포인트)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한 조(調)에서 중요한 음, 특히 으뜸음과 딸림음(예를 들어 C조에서 C·G음)이 페달 포인트인 경우가 많다.
J. S.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The Well-Tempered Clavier〉 1권 중 푸가 2번은 으뜸음으로 된 페달 포인트로 끝을 맺고, 교향곡이나 소나타에서 사용되는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에서는 대개 재현부(으뜸조로 된 제시부의 주요주제들이 재현되는 곳)를 유도하는 경과부에서 딸림조로 된 페달 포인트가 사용된다. 딸림음으로 된 페달 포인트가 지속되면 청자는 으뜸음으로의 회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된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41번 C장조 〈주피터 교향곡〉의 첫 악장에도 이러한 예가 있다.
페달 포인트는 지속음(drone)의 특수한 쓰임이며, 때로 부르동이라고도 부른다. 프랑수아 쿠프랭과 장 필리프 라모는 많은 하프시코드곡들에 페달 포인트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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