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75년 행정구역 개편 때 이전의 킨로스 주와 퍼스 주의 대부분이 합쳐져 신설되었다. 구청 소재지는 퍼스이다.

하일랜드바운더리 단층이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퍼스를 가로질러 남동쪽의 퍼스 저지대와 북서쪽의 그램피언 산지를 나누는 거친 경계선을 이룬다. 고지대는 평균고도가 약 900m이며, 가장 높은 지점은 벤모어 산(1,174m), 벤로어스 산(1,214m), 시핼리언 산(1,081m) 등이 있다.

이 고원에는 빙하작용을 심하게 받은 계곡이 많으며, 빙하 호(랜녹·텀멜·테이·언호 등)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저지대는 대부분 스코틀랜드의 중부 계곡에 있다. 이 지역에는 옥실·시들로 구릉지대(450~600m)와 스트래스모어 계곡이 있는데, 표류물로 뒤덮인 이 계곡은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뻗어 있는 저지의 통로를 이루고 있다.

비옥한 저지대에서는 질 좋은 씨감자뿐만 아니라 밀·사탕무·사료도 많이 생산된다. 과일, 특히 나무딸기는 비옥한 충적토로 덮인 강가의 저지대에서 집중적으로 재배된다. 구릉지대에서는 주로 양을 키우고, 그 기슭에서는 육우를 키운다. 강과 호수에는 연어와 송어가 많다. 삼림관리위원회는 랜녹 왕실 소유림을 포함해 넓은 삼림지대를 관리한다. 피틀로크리에는 임업학교가 있다.

10개의 발전소가 있는 텀멜-개리 수력 발전망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그밖에 브리달베인 수력발전망과 로어스 수력발전망도 있다. 피틀로크리·애버펠디·퍼스에서 위스키 제조업이 널리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