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뉴욕 시 북서쪽 19㎞ 지점, 퍼세이익 강가에 있다. 미국 독립전쟁이 끝나고 유럽으로부터 경제적인 자립을 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커질 무렵, 퍼세이익 강에 있는 21m 높이의 그레이트 폭포가 대서양 연안에서 가장 유망한 산업기지라고 생각한 미국인들이 시를 설립했다. 이런 움직임의 결과 1791년 실용제조업설립협회(Society for Establishing Useful Manufacture/SUM)가 설립되어 뉴저지 주 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지명은 미국헌법 입안자 중 한 사람인 윌리엄 패터슨 총독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한동안 성장을 구가하던 SUM은 수력자원과 건물용 대지를 민간 제조업자들에게 매각하게 되었다. 초기 산업을 주도한 것은 면방적공장들이었으며, 1828년 시의 기능공들과 방적공장 노동자들이 연계하여 미국 최초의 동맹파업을 일으키기도 했다. 1836년 올드건 공장(지금도 남아 있음)에서 새뮤얼 콜트가 최초의 콜트식 연발권총을 생산했다.

1837년경 기관차 제조업이 시작되었고, 기계제작업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1839년 견직물 산업이 도입되었고, 1864년 아마(亞麻) 직물 제조가 시작되었다. 역사적으로 노동쟁의가 빈번한 곳이었으나 20세기 중반에 이르러 섬유·기계·기계부품·화학약품 등 여러 가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를 굳혔다.

1855년 사범대학으로 설립되었던 뉴저지윌리엄패터슨대학이 가까운 웨인에 있고 시에 있는 패터슨 박물관은 뉴저지 주 특유의 암석과 인디언 유물이 소장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존 P.홀랜드가 제작한 성공적인 잠수함으로, 1881년 퍼세이익 강에서 침몰한 피니언램호(號)가 1927년 복구되어 웨스트사이드 공원에 전시되어 있다.

개럿마운틴 인디언 보호구역에 있는 램버트 성(1891)에는 퍼세이익 군 역사·사회 박물관이 있다. 1976년 그레이트 폭포지역이 국립사적지로 지정되었다. 1851년 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