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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D. 루스벨트가 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한몫을 담당했으며, 자신이 대통령으로 출마하기 위해 1940년 루스벨트와 결별할 때까지 체신장관으로 재임했다. 1905년 뉴욕 시로 이주한 후 부기를 공부하여 유니버설집섬회사에서 일했다. 그후 그는 고향 근처 스토니포인트로 귀향하여 1912~19년 3차례에 걸쳐 군구서기로 일했다.

그의 탁월한 정치 능력, 특히 개인을 상대로 한 선거운동에서 보여준 그의 뛰어난 능력은 그의 당서열을 높여주었으며, 1918년에는 정치운동을 해준 대가로 앨프레드 E.스미스 주지사가 그를 뉴욕 항(港)의 소장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그 다음해에 그 자리에서 해임되었다. 1920년대에 그는 로클랜드 군 민주당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일했다. 1923, 1924년 1차례 주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그후 스미스 주지사의 재선을 위해 또다시 배후에서 선거운동을 지휘함으로써 주지사는 그에 대한 대가로 그를 주(州)체육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1926년 자기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유니버설집섬회사에서 사직했다.

그의 경력은 1928년 뉴욕 주 민주당 위원회의 서기가 되어 루스벨트의 주지사 선거운동을 성공적으로 조직했을 때 확실하게 발휘되었다. 또한 그는 1930년 루스벨트의 재선운동을 벌였으며, 그해에 주 위원회의 위원장이 되었다. 루스벨트가 1932년의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 그는 루스벨트를 대표하여 미국 전역을 순회했으며, 전당대회에서는 텍사스 주와 캘리포니아 주 대표들이 루스벨트를 지지해주는 대가로 텍사스 출신의 존 N. 가너가 부통령 지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국민주당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새롭게 임명된 그는 1932년의 선거운동을 지휘했으며, 그 보상으로 내각의 체신장관에 임명되었다. 그는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민주당원들의 서임권을 관리하면서 몇 명의 적(適)을 만들었지만, 그의 쾌활하고 멋진 유머 덕택에 자신의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1936년 그의 노련한 선거운동이 재현되었으나 그와 루스벨트 간의 불화는 점점 심화되었다. 1940년 그는 내각에서 사퇴하고, 그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로 출마했는데, 그 이유는 그가 루스벨트의 3선 출마를 반대했기 때문이었다. 1944년 뉴욕 주 민주당 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그는 또다시 루스벨트의 4선 출마에 반대했다. 그후 팔리는 그의 개인 사업에 정진하기 위해 정계에서 물러났으며, 1973년 정식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