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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외떡잎식물에 속하는 꽃피는식물의 한 목.
ⓒ Forest & Kim Starr/wikipedia | CC BY 3.0
교목·관목·덩굴식물의 3속(屬)으로 구성된 판다누스과가 속한다.
판다누스속의 약 650종(種) 이상의 식물들은 줄기와 가지로부터 식물체를 지지하는 지주같이 생긴 공중버팀 뿌리를 만들어 특이한 모양을 하며, 원뿌리는 곧 없어진다. 프레이키네티아속의 65종은 관목성 덩굴식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판다누스속보다 훨씬 가는 공기뿌리에 의해 기어오른다. 사라랑가속의 2종은 이 목의 다른 식물에서 발견되는 공기뿌리가 없고 잎이 나선형으로 돌려나지 않는 교목이다.
이 목에 속하는 대부분의 식물은 길고 폭이 좁은 잎을 가지는데, 잎가장자리는 가시처럼 뾰족하며 잎맥은 나란하다. 이런 잎들이 줄기를 둘러싸며 나선형으로 줄지어 모여 나 가지 끝에서 스크루파인(screw-pine)이라는 일반명이 붙여졌다. 이들 식물은 열대·아열대 특히 아시아·아프리카의 늪지와 숲이나 해안을 따라 자란다. 꽃은 단순화이고 꽃잎이 없으며 대개 암꽃과 수꽃이 딴그루에 빽빽하게 무리져 핀다.
대다수의 열매는 커다란 공 모양이거나 파인애플을 닮은 구과처럼 생겼는데 인접한 많은 꽃들의 씨방이 모여서 형성된 것이다. 씨는 열매 안에 있는 빈 공간에 의해 물에 떠다니다가 퍼지기도 하고 열매를 먹은 새들에 의해 씨가 산포되기도 한다. 잎들은 이엉, 돗자리, 모자, 밧줄, 꼰 실, 조그만 배의 돛, 바구니, 그리고 섬유성 제품을 만드는 데 이용하며, 특히 대만판다누스가 많이 이용된다. 섬유는 또한 공기뿌리에서도 얻을 수 있다.
판다누스 우틸리스와 판다누스 레람 같은 몇몇 종의 열매와 씨는 먹기도 한다. 판다누스 피그마이우스, 무늬판다누스, 판다누스 우틸리스 같은 소수 종은 온실에서 재배된다. 판다누스 칸델라브룸은 온대지방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는데 특히 온실식물과 화분식물로 인기가 있다. 이 목은 부들목·시클란투스목과 유연관계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 관련성은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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