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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기

다른 표기 언어 Book of Judges , 判官記

요약 〈구약성서〉에 속한 책.

판관기(Book of Judges)

ⓒ The Bodleian Libraries/wikipedia | 4.0 by CC

〈신명기〉·〈여호수아〉·〈사무엘 상〉·〈사무엘 하〉·〈열왕기 상〉·〈열왕기 하〉 등과 함께 BC 550년경 바빌론 포로기에 최초로 기록된 특수한 역사전승(신명기적 역사)이다. 판관들은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한 후 연속적인 이방인의 지배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출한 카리스마적 지도자들이었다. 서론은 가나안 정복의 이야기(1:1~2:5)와 판관시대의 특성(2:6~3:6)을 설명하고 있으며, 이 책의 주요본론은 판관들에 관한 설화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단 지파의 북쪽 이주에 관한 보충설명(17~18)과 베냐민 지파의 죄에 관한 설명(19~21)으로 끝을 맺는다.

저자는 바빌로니아에서 포로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방인의 지배가 중대한 관심사였다. 따라서 판관시대의 이스라엘의 경험을 되풀이 말하는 것은 현재의 경험에 의해 윤색된 것이다. 이 역사가는 이스라엘이 외국 세력에게 압제당한 것과 자유·번영을 잃은 것은 백성들이 가나안의 신들을 숭배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책 전체를 통해 틀에 박힌 공식, 즉 "이스라엘 백성은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했다…… 그래서 야훼께서는……의 손에 그들을 넘겨주셨다"라는 공식이 되풀이된다. 각각의 압제기간 후에 역사가는 또다른 공식을 도입하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야훼께 울부짖자 야훼께서는 그들을 구원할 자를 세우셨다"라는 것이다. 이 역사가는 〈판관기〉의 기사를 배교-구원이라는 양식에 따라 도식화한 것이 명백한데, 이런 역사 자료의 배열은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인들을 구출하기 위한 행동 방향에 영향을 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었다.

배교-구원이라는 도식 외에 개별적인 지파의 역사도 말하고 있고, '모든 이스라엘'이라는 관점도 제공한다. 이런 기법 역시 저자의 포로생활에서 나온 시각을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모든 이스라엘의 구원은 백성이 야훼 숭배로 되돌아가야만 가능하다고 저자가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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