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동방문제를 둘러싸고 프랑스·영국·러시아가 각축을 벌이던 시기에 페르시아를 통치했다. 그는 호라산에서 반란을 진압할 만큼 강력했지만 유럽 열강들을 패퇴시킬 수는 없었다. 1804년 조지아의 지배권을 두고 러시아와 싸움을 벌이게 되었고, 그결과 조지아의 지배권은 페르시아에서 러시아로 넘어갔다.

수년 간의 전쟁을 치룬 뒤 1813년 자신의 권리를 포기함으로써 평화를 얻었으며 다제스탄과 바쿠도 러시아에 빼앗겼다. 1826년 황제 알렉산드르 1세가 죽자 이를 이용하여 다시 전쟁을 일으켰으나 패해 1828년 강화조약에 의해 페르시아가 지배하던 아르메니아 지역을 추가로 러시아에 할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