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말레이 반도의 동해안에 있다. 파타니 시는 군의 행정중심지로서 파타니 강 어귀에 있으며, 16세기부터 국제무역항 역할을 했다. 이웃한 알라 군에서도 이용하는 항구도시로, 고무와 주석을 수출한다. 공항에서는 타이 남부의 다른 도시와 이어지는 정기 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파타니는 일찍이 독립된 이슬람 도시국가로서 지금보다 더 넓은 지역을 다스리고 있었지만, 16세기에 시암(지금의 타이)의 속국이 되었다. 1800년부터 7개의 작은 단위로 분할되었고, 20세기초 시암의 주로 통합되었다.

파타니 군은 타이에서 가장 작은 군으로서 타이 만에 116㎞의 해안선을 갖고 있다. 해안도시인 야링·사이부리·파타니에서는 제염업과 어업이 주요산업이다. 파타니·사이부리 강이 흐른다.

옛날 앞바다에 있던 사주의 흔적인 모래 언덕들 사이사이에 낮은 진흙 지대가 가늘고 길게 뻗어 있다. 모래 언덕에는 코코넛 숲과 촌락들이 있고, 석호들을 매립한 저지대는 벼와 고무나무를 재배하기에 이상적이다.

부존광물로는 주석이 있다. 주민은 주로 이슬람교도이며, 문화는 남쪽으로 104㎞ 떨어진 말레이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