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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시기는 작물의 종류와 품종에 따라 적당한 시기가 있으며, 그 시기도 각 지방에 따라 다르다. 파종적기는 기온·습도·햇빛 등이 씨의 발아에 알맞고 자라는 동안에도 생육조건이 알맞은 시기를 말한다.

파종방법은 씨를 밭 전면에 고르게 헤쳐 뿌리는 산파, 일정한 거리로 뿌림골을 만들고 그 위에 씨를 줄로 뿌리는 조파, 뿌림골 안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씨를 점점이 뿌리는 점파, 점파와 비슷한 방식으로 뿌릴 때 한곳에 여러 개의 씨를 뿌리는 적파 등이 있다.

파종량은 작물의 종류·품종·기후·토질·파종시비량·재배목적 등에 따라 다르다.

파종절차는 먼저 정지와 시비를 하고 간토(비료가 종자에 닿지 않도록 약간 흙을 덮는 것)를 한 후에 복토(씨를 뿌리고 나서 다시 흙을 덮어주는 것)를 한다. 복토를 행하는 목적은 싹트는 데 알맞은 물기를 주고 싹튼 뒤에 뿌리의 발육을 좋게 하며, 조류(鳥類)나 비바람에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복토의 깊이는 대체로 씨 길이의 2배 정도이지만 작물의 종류·기후·토질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