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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년에 작곡한 〈괴테의 파우스트로부터의 8개 장면 Eight Scenes from Goethe's Faust〉을 개작하여 1846년 최종본을 발표했다. 초연은 1846년 12월 파리에서 이루어졌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1877년 파리 콩세르 콜론에서 발표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무대 공연을 목적으로 한 정식 오페라가 아니라 연주회용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의 〈환상교향곡〉·〈로미오와 줄리엣〉과 달리 교향시의 형식적 틀에서 벗어나 극적인 설계를 갖춘 작품으로, 베를리오즈 자신이 이 작품을 '극적 전설'이라 이름붙였다. 괴테의 〈파우스트〉 줄거리 중에서 음악적·극적으로 처리하기에 적절한 24개의 장면을 골라 만들었고, 3명의 독창자, 합창, 관현악으로 편성되어 있다.→ 베를리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