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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토라는 산디니스트라 운동의 군사령관으로서 1978년 8월 22일 국민궁 공격을 지휘했다. 이 공격에서 그가 이끄는 33명의 게릴라는 약 1,000여 명의 인사를 포로로 잡았다. 포로 가운데 절반은 국회의원과 정부관리였으며, 아나스타시오 소모사 데바일레 대통령의 조카인 호세 소모사 아브레고와 소모사의 사촌인 루이스 파이야이스 데바일레도 끼어 있었다.

정부는 폭도들의 요구에 조건부 항복하여, 59명의 정치범을 석방하고 유명인사의 몸값으로 50만 달러를 지불했다. 파스토라를 포함한 게릴라들은 파나마로 망명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정치적 투쟁이 고조되어 소모사 대통령은 니카라과를 떠났고, 1970년 7월 20일에는 산디니스트라 위원회가 권력을 장악했다. 파스토라는 내무차관에 임명되었다.

이 위원회는 결코 파스토라에게 많은 정치권력을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중에게 파스토라의 인기는 굉장했고, 그는 전국적인 모든 행사에서 갈채를 받았다. 1981년 7월 그는 국방차관직을 사임하고 자발적으로 나카라과를 떠났다. 후에 그는 이 위원회가 이념의 실현에 실패했다고 비난하면서 반란집단을 조직했다. 그러나 이 반란조직은 파스토라가 미군의 지원을 받는 반군에 합류하기를 거부함으로써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