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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이란 중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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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주 4,851,274명 (2016 추계) |
면적 | 주 122,608㎢ |
대륙 | 중동 |
국가 | 이란 |
요약
이란 중남부에 있는 지역.
Fars라고도 쓰며 Farsistan이라고도 함. 옛 이름은 Fārs, Persis.
고대에 키루스 대왕이 세운 아케메네스 제국(BC 559~330)의 심장부였다. 제국의 수도는 파사르기데였지만, 다리우스 1세 대왕이 BC 6세기말(또는 BC 5세기초) 파르스에서 가까운 페르세폴리스로 수도를 옮겼다.
BC 331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아르벨라에서 아케메네스조(朝)의 군대를 물리치고 페르세폴리스를 불태웠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은 뒤, BC 312년 이 지역은 셀레우코스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BC 170~138년 오늘날 이란의 호라산 지역과 대체로 일치하는 지역에 자리잡았던 파르티아(아르사케스 왕조, BC 247~AD 224)의 통치를 받았다. 사산 제국(224~651)은 파르티아를 멸망시키고 이스트크르를 수도로 삼았다.
이란 남부에 잔드 왕조(1750~79)가 들어선 18세기에 이르러 다시금 파르스는 수도를 시라즈에 둔 페르시아 제국의 심장부가 되었다. 그러나 20세기에 건설된 이란 횡단철도가 통과하지 않고 후제스탄 지역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 근대 이후 파르스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파르스 지역은 대부분 자그로스 산맥에서 뻗어나온 산줄기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산줄기는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있고, 그 사이사이로 평원이 펼쳐져 있다. 기후에 따라 가름시르('더운 기후') 지역과 사르드시르('추운 기후') 지역으로 나뉜다. 가름시르 지역은 인구밀도가 낮으며, 해발고도 750m에 이르는 지역까지 포함한다.
페르시아 만에 면해 있는 습한 해안평야에서는 과일·곡식(쌀, 옥수수)·야채·담배가 재배된다. 사르드시르 지역의 평원과 고원은 또다른 농업 중심지로서, 쿠르 강을 비롯한 여러 강과 샘에서 물을 끌어들여 농작물을 재배한다. 이 평원은 사방이 가로막힌 분지(이곳에는 염수호가 많음)를 이루고 있으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막이다.
사르드시르 지역과 점이지대에 있는 대부분의 산줄기(750~1,400m)에는 원래 참나무숲이 울창했지만, 지금은 거의 다 베어지고 없다. 고도가 높은 지역은 여름 목초지로 이용된다.
가장 중요한 민족집단은 튀르크어를 사용하는 투르크계의 카슈카이족, 아랍계와 투르크계 혈통을 이어받은 함세족, 동카프카스어를 사용하는 라크족 등이다. 농업과 양사육이 중요한 경제활동이지만, 양탄자 짜는 일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석유와 천연 가스가 발견되어 산업발전이 촉진되었다. 정부 차원에서 냉장, 석유화학, 전화 설비, 우유 저온살균 등의 산업이 행해지며, 그밖에 식료품 가공과 의약품·시멘트·직물·설탕·음료 등의 생산도 이루어진다.
제1의 도시인 시라즈에는 육류 가공단지가 있다. 그밖의 주요도시는 가름시르 지역의 카제룬·라르·자롬·다라브, 사르드시르 지역과 점이지대의 네이리즈·파사·아바데·아르다칸·피루자바드 등이다.
시라즈와 아바데는 부시르와 테헤란을 잇는 간선도로 연변에 자리잡고 있다. 시라즈에 공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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