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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살루스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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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대 로마의 내전 때 율리우스 카이사르폼페이우스 사이에 벌어진 결전(BC 48).

BC 48년 카이사르가 디라키움(지금의 알바니아 두러스)에서 폼페이우스에게 패한 뒤, 양측 군대는 물러섰다가 파르살루스(지금의 그리스 파르살라) 근처에서 다시 마주쳤다. 폼페이우스는 며칠 동안 기동훈련을 한 뒤, 마침내 카이사르에게 싸움을 걸었다(구[舊] 로마력 8월 9일, 율리우스력 6월 6일). 카이사르의 병력은 약 2만 2,000명이었고, 폼페이우스는 그 2배가 넘는 4만 5,000명의 병력을 거느리고 있었다.

폼페이우스는 기병과 보병으로 이루어져 있는 카이사르의 오른쪽 진영을 측면에서 포위공격하기 위해, 보병대가 있는 왼쪽 진영에 주력 기병대를 배치했다. 그러나 카이사르는 아군의 오른쪽 진영이 패배할 것을 내다보고, 그 배후에 약 2,000명의 정예 병력을 배치해두었다. 뒤이어 벌어진 전투에서 폼페이우스의 기병대는 카이사르의 기병대를 밀어붙였지만, 그 배후에 버티고 있다가 돌진하는 정예부대와 맞부닥쳤다. 카이사르의 정예부대는 창을 던지지 않고 손에 쥔 채 찌르면서 돌격해왔다.

이같이 드문 보병전술에 당황한 폼페이우스의 기병대는 퇴각했다. 카이사르는 승리의 여세를 몰아, 보병으로 이루어진 폼페이우스의 왼쪽 진영을 측면에서 공격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카이사르는 따로 확보해둔 3번째 부대에 공격 명령을 내렸다. 폼페이우스의 군단은 참패했고 폼페이우스는 라리사로 달아났다. 카이사르 군대의 사상자는 250명도 채 되지 않았다.

카이사르는 전쟁터를 돌아보고 폼페이우스 군대의 전사자들을 보면서 이렇게 외쳤다. "그들은 이렇게 되기를 원했노라"(Hoc voluer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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