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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으로 복무하다가 안달루시아에서 프란체스코 수도회에 가입했고, 1528년 스페인령 멕시코로 가서 다음해에 탐험대를 따라 멕시코 북서부의 누에바갈리시아로 갔다.

1533년 스페인의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와 함께 멕시코 남부에 있는 테우안테펙을 1차례 여행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생애 거의 전부를 누에바갈리시아에서 보냈다. 사포틀란·타마술라·툴란티싱고에 최초로 프란체스코 수도회 탁발수도원들을 세우고 대수도원장이 되었다.

1540~41년 스페인의 탐험가 프란시스코 바스케스 데 코로나도를 따라 '키비라'라고 하는 전설상의 부유한 왕국(지금의 캔자스에 해당하는 지역인 듯함)을 찾아나섰다가 별 소득을 얻지 못했다. 실망한 코로나도와 그의 일행은 멕시코로 돌아갔으나, 파디야는 동료 몇 명을 데리고 키비라로 가기로 결심했다. 위치타 인디언 지역에서 여러 달 활동한 뒤 구아스족을 만나러 가다가 동료들이 보는 데서 그들에게 습격당해 죽었고, 동료들은 멕시코로 도망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