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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말 광범위한 국가 발전을 이루려고 애썼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정적이었던 테오도로스 딜리이야니스와 함께 당시 그리스 정계를 주도했다. 아테네와 파리에서 문학과 법학을 공부하고 그리스 외교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1862년 런던 거주 그리스인 대표자로 아테네 제헌의회에 파견되었고 1865년 하원의원에 당선되었으며 이듬해 외무장관이 되었다. 그는 자원을 개발하고 그리스 산업 발전의 토대를 쌓고, 강력한 육·해군을 창설하려 애썼다. 1875, 1878, 1880년 짧은 기간이나마 총리를 지내기도 했으나 그의 이상을 실현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1882년 3월 4번째로 총리가 되었고 그리스 재정을 튼튼히 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그의 당은 1885년 4월 총선에서 패해 딜리이야니스가 그의 자리를 차지했다. 1886년 5월 그는 다시 한번 총리에 임명되었다.

그의 개발정책은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지만 그는 재정관리 능력이 별로 없었으며 딜리이야니스 정부가 남긴 엄청난 부채를 갚을 길이 없었다. 이러한 어려운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는 국민과 국왕 게오르기오스의 신임을 계속 받았다. 1890년 그의 당은 총선에서 패했지만, 1892년 국왕은 무능하다는 이유로 딜리이야니스를 총리직에서 해임하고 트리쿠피스를 임명했다.

트리쿠피스는 1892년 6월에서 1893년 5월까지, 그리고 1893년 11월에서 1895년 1월까지 총리를 지냈다. 1890년대에는 발칸 지역의 화해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1895년 총선에서 패하자 공직에서 물러나 평범한 생활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