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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두스 산맥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뚫려 있는 멧소본 고개가 내려다보이며, 남서쪽에는 아르타로 통하는 '트리칼라의 문'이 있다. 비잔틴 시대에 건설된 요새화한 아크로폴리스는 고대에 의술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가 산다고 믿어졌던 트리카가 있었던 자리로 짐작된다. 이 성소는 고대 그리스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여겨졌다.

1081년에 노르만족에게 점령당한 트리칼라는 1세기 뒤에 교역 중심지로 문헌에 기록되었고, 그로부터 수백 년 동안 테살리아 지방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였다.

투르크의 지배하에서 트리칼라는 테살리아 파샤의 거처지였다. 1881년에 투르크는 이 도시를 그리스에 반환했다. 트리칼라는 트리키와 스타고이의 주교관구이다.

이 도시는 옥수수·밀·쌀·담배의 유통지이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산악 지방에서 양을 치던 블라키아인이 이곳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인구가 갑자기 늘어난다. 아테네와 테살로니키를 잇는 간선 철도가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