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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북쪽, 실레 강과 보테니가 강이 합류하는 비옥한 평야에 있으며 운하들이 교차한다.

켈트족의 타르비시움에서 비롯된 곳으로 로마 시대에는 자치도시였으며, 샤를마뉴 대제 때는 중요한 화폐주조소의 소재지였다. 트레비자나 국경지의 중심지였으며, 13세기에 다카미노 가문 아래 문화가 크게 발전했다.

1339년부터 나폴레옹 시대에 프랑스에 종속되기까지 베네치아 공화국에 충성을 바쳤으며, 1815년부터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다가 1866년 이탈리아에 합병되었다.

제1·2차 세계대전 동안 공중폭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곳의 중요한 건물 대부분이 복구되었는데 그중 12세기의 대성당에는 티치아노와 포르데노네, 그리고 이 도시 출신의 파리스 보르도네 등과 같은 예술가의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로마네스크-고딕 양식의 산니콜로 교회에는 톰마소 다 모데나가 그린 여러 성인들의 초상화가 있고, 산프란체스코 교회(단테의 아들 피에트로와 페트라르카의 딸 프란체스카가 묻혀 있음)에는 같은 화가가 그린 프레스코가 있다.

이 시의 특징은 집 정면들의 프레스코이며, 특히 포르데노네와 보르도네가 그린 것들이 유명하다. 치비코루이기바일로 박물관에는 초기 그리스도교 및 비잔틴 시대의 조각품·그림과 더불어 선사시대 및 로마 시대의 유물 등이 소장되어 있다.

중요한 농산물 유통 중심지이며, 정미업, 제지업, 식품·섬유·화학제품·요업제품 등의 제조업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