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생 | 1637, 잉글랜드 헤리퍼드 |
---|---|
사망 | 1674, 테딩턴 |
국적 | 영국 |
요약 영국의 시인.
조지 허버트와 헨리 본으로 대표되는 영국 성공회 성직자 신비시인 중 마지막 시인으로 꼽힌다. 구두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1660년 사제서품을 받았고 이듬해 크레든힐의 신부로 임명되어 1674년까지 그 자리에 있었다. 1669~74년에는 런던과 테딩턴에서 지내며, 1667~72년 국새상서를 지낸 올랜도 브리지먼 경의 사목으로 일했다.
생전에 출판된 작품은 〈로마의 위조문서 Roman Forgeries〉(1673) 1권뿐이다. 〈그리스도교 윤리 Christian Ethicks〉는 죽은 뒤인 1675년에 나왔고, 운율을 띤 산문으로 씌어진 〈감사기도 Thanksgivings〉는 1699년 〈신의 자비에 대한 진지하고 감동적인 명상 A Serious and Patheticall Contemplation of the Mercies of God〉이라는 익명의 작품으로 출판되었다. 그의 시와 산문 및 명상문의 대부분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가 현대에 와서야 발견되었다.
1896년 런던의 한 노점 책방에서 트러헌의 〈시집 Poetical Works〉(1903 출판)과 〈명상의 시대 Centuries of Meditations〉(1908 출판) 원고가 우연히 발견된 것은 문학계의 대사건이었다. 연이어 〈지복(至福)의 시 Poems of Felicity〉 원고가 영국박물관에서 발견되어 1910년 출판되었고, 그밖의 원고들도 차례로 빛을 보았다.
시인으로서 트러헌은 독창적인 사고와 강렬한 감정을 소유했고 특히 어린시절의 기쁨과 순진함을 신비스럽게 환기시키는 능력이 뛰어났으나, 운율과 운을 무절제하게 사용했다. 사실 그의 시보다는 그가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지복' 철학을 소개한 산문 〈명상의 시대〉가 더 유명하다. 이 글은 트러헌 자신의 그리스도교 수련, 그가 간직한 어린시절의 경이와 기쁨에 대한 생생한 기억, 그러한 감각을 성숙된 형태로 되찾으려는 욕망을 기술한 것이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작가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