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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스기

다른 표기 언어 Triassic Period

요약 현생누대 중생대의 첫 번째 시기. 트라이아스계 암층이 형성되는 동안의 지질시대를 말한다. 2억 5,100만 년 전에서 1억 9,960만 년 전까지의 지질시대로, 페름기와 쥐라기 사이에 있다. 페름기에 형성된 초대륙인 판게아 대륙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조산운동이 이루어졌다. 많은 동식물군이 출현하여 육지에는 양치식물·소철류가 번성했으며, 거대한 양서류와 함께 최초의 공룡이 출현했다.

정의

현생누대(顯生累代, Phanerozoic Eon) 중생대(中生代, Mesozoic Era)의 첫 번째 시기. 2억 5,100만 년 전에서 1억 9,960만 년 전까지의 지질시대로, 페름기(Permian Period)와 쥐라기(Jurassic Period) 사이에 있다. '트라이아스기'의 명칭은 1834년 프리드리히 폰 알베르티가 독일에서 이 시대의 암석을 3개로 구분한 것에서 유래했다. 그 구분은 하부의 분터(분트산트슈타인)와 그 위의 무스첼칼크와 코이퍼이다. 이 암석층들은 주로 육성기원이며 사막기후 조건에서 퇴적된 광역적이고 두꺼운 적색 사암과 이암으로 독일의 트라이아스기를 구성하고 있다.

지질학적 특징

트라이아스기는 페름기 이후, 쥐라기 이전에 존재했으며 중생대의 시작을 의미한다. 국제적인 협약에 의해 트라이아스기는 인두절(節)·알리뇨크절을 포함하는 전기 트라이아스기, 아니스절·라딘절을 포함하는 중기 트라이아스기, 카르니아절·노르절·레트절을 포함하는 후기 트라이아스기로 세분된다. 이들의 경계는 2억 5,100만 년 전에서 1억 9,960만 년 전까지이다(→ 고지리학).

프리드리히 폰 알베르티가 구분한 암석 가운데 적색층은 아르헨티나와 미국 애리조나로부터 중국에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때로 고온건조 지역에서 형성되는 증발잔류암이나 암염층과 관련된다. 트라이아스기는 확실히 기온이 높은 시기였다. 페름계와 트라이아스계의 경계를 따라 유사한 육성층들이 계속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경계를 결정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런 현상은 미국 텍사스와 유럽 북서부뿐만 아니라 우랄 산맥의 퇴적층에서도 나타난다.

영국에서는 이 두 계가 일반적으로 석탄계 위에 존재하는 뉴 레드 샌드스톤으로 함께 연결되어 있으며 아래의 올드 레드 샌드스톤과는 구별된다. 트라이아스기 동안 북아메리카·유라시아·남아메리카·아프리카·인도·오스트레일리아·남극 대륙은 판게아라고 하는 하나의 초대륙을 이루고 있었다. 이 초대륙은 북반구 온대지역에서부터 열대지역과 남반구 온대지역을 거쳐 남극까지 연장되어 있었다.

판게아(Pangaea)

여러 화석의 분포와 함께 하나로 연결된 판게아 대륙

ⓒ Osvaldocangaspadilla / wikipedia | Public Domain

판게아는 북쪽으로 약간 이동한 것 외에는, 북아메리카가 서아프리카와 유라시아에서 떨어져 나오기 시작한 후기 트라이아스기까지 변화가 거의 없었다. 전기 트라이아스기에는 북아메리카 동부와 남부의 애팔래치아 산맥, 우랄 산맥이 마지막 조산운동을 겪었다.

중기 트라이아스기(라딘절)에 일본 남서부에는 주요조산운동이 일어났으며, 중국의 많은 지역에서는 후기 트라이아스기에 조산운동이 일어났다. 가장 중요한 해침은 유럽 북부에서 무스첼칼크 해가 짧은 시간 동안 열렸던 때인 아니스절과 라딘절 동안 일어났다.

트라이아스기말에 해퇴가 있었으나, 당시에 지각이 처음으로 갈라지기 시작하여 현무암이 분출하면서 대서양 분지가 형성되었고, 전세계 지형의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생물학적 특징

중생대 최초의 기인 트라이아스기 동안에는 많은 동식물군이 출현했다. 육지에서는 여전히 거대한 양서류가 존재했는데, 특히 최초의 공룡을 포함하는 아르코사우루스속(─屬 Archosaurus)의 파충류가 급격히 번성했다.

공룡은 이후 쥐라기와 백악기에서도 우세하게 존재했다. 수궁류(獸弓類)의 자손인 최초의 포유류 화석이 후기 트라이아스기 암층에서 발견된다. 독일 남서부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포유류 골격이 국지적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발자국 화석을 제외한 육상동물의 흔적 화석은 일반적으로 적색층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더 훌륭한 화석기록은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두꺼운 육성층인 카루층의 트라이아스기 부분에서 발견된다.

수궁류(therapsid)

수궁류의 복원된 뼈 구조

ⓒ Ghedoghedo / wikipedia | CC의 BY-SA 3.0

트라이아스기에는 육상식물도 중요한 변화를 겪었다. 양치식물·소철류(중생대의 주요식물군임)와 함께 침엽수 같은 식물군이 우세했다. 이 식물들의 포자는 육지에서 퇴적된 퇴적암들의 대비에 가장 유용하게 이용되는 화석이다.

적색 사암과 이암이 유럽 북부, 모로코에서 불가리아에 걸친 알프스 주변지역의 사막 평원에 퇴적된 반면, 두꺼운 석회암과 백운암은 현재 유럽 남부를 덮고 있는 바다에 퇴적되었다.

이들 암석은 알프스 동부, 특히 오스트리아의 티롤과 이탈리아 북부의 돌로미티 지역에서 장대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페름계의 해양 동식물군과는 명백히 다른 화석기록을 포함하고 있다. 암모나이트(지질시대 결정에 사용되는 중생대의 표준화석)·조류·연체동물 및 현생 해양에서도 여전히 번성하는 최초의 굴과 돌산호류가 풍부하게 존재했다. 이 동물들이 고생대에 살았던 그들의 조상으로부터 진화했는가 하는 점에는 의문이 남아 있다.

암모나이트(ammonoid)

암모나이트 화석

ⓒ LMCoelho / wikipedia | CC BY-SA 3.0

그 이유는 트라이아스기 초기 암층에는 해양 동물화석들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당시 전세계 바다의 염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이와 같은 화석기록의 공백은 북극 캐나다, 시베리아 북부, 중국 남부와 같은 장소에서 발견되는 증거들로 보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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