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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가 세운 기념주(106~113).
로마의 트라야누스 포룸 유적에 본래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로마의 도리아 양식으로 된 이 대리석 기둥은 트라야누스의 묘실이 있는 기단 부분을 포함한 높이가 38m이다. 원래 이 기둥은 회랑으로 둘러싸인 중정 한가운데 있었으며, 이 회랑에서는 기념주 표면을 말아올라간 총길이 약 244m, 너비 1.2m의 나선형 띠를 볼 수 있었다.
여기에는 2차례에 걸친 트라야누스의 다키아 원정을 연속적으로 묘사한 저부조가 새겨져 있다. 지름이 3.7m인 기념주 주신 내부에는 나선형 계단이 있다. 기념주 꼭대기에는 청동 독수리상이 있었으나 트라야누스가 죽은 뒤 트라야누스의 청동상이 놓였으며, 1588년 성 베드로의 조상으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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