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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관련된 전설은 아마도 로물루스의 전설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와 로물루스는 이웃도시 피데나이와 베이의 군대를 맞아 함께 싸웠으며 로마 주민의 수를 2배로 늘리고 군대를 조직한 뒤 폭풍과 함께 땅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역사가인 리비우스(BC 59~AD 17)와 할리카르나소스의 디오니시오스(BC 1세기경 활동)는 이 전설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로마에서 남동쪽으로 19㎞ 떨어진 알바롱가가 툴루스가 통치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시대에 파괴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툴루스가 알바를 로마 영토에 병합하고 그곳의 통치자들을 로마 원로원의 의원으로 임명하는 정책을 실시했다고 하는데, 이는 로마의 영토확장정책이 초기에는 정복보다는 합병으로 이루어졌던 역사적 사실과 일치하고 있다. 툴루스가 로마 원로원의 초기 회합 장소였던 쿠리아호스틸리아를 건설했다는 것 또한 사실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