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샌타크루즈 강에 접해 있다. 산으로 둘러싸인 해발 735m의 넓은 계곡 안에 있으며, 코로나도 국립산림지의 중심부이다.

1692년 예수회의 수사 에우세비오 키노가 투손(당시 Stjukshon 또는 Chuk Shon이라고 불렀는데, '산 기슭에 있는 검은 샘의 마을'이라는 뜻)에 있는 인디언들을 방문했다. 그는 1700년에 여러 개의 선교원을 세웠는데, 그 가운데 산하비에르델박 선교원은 지금도 파파고 인디언들에게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1776년경 투손은 스페인 군대의 주둔지가 되었으며, '올드 푸에블로'에는 4개국 국기(스페인, 멕시코, 남부 동맹국 및 미국)가 잇달아 게양되었다.

1867~77년에 투손은 준주의 주도 역할을 했다. 그후 1880년 서던퍼시픽 철도가 들어서고 인근의 톰스턴에서 은이, 비스비에서 구리가 발견되고 관개시설이 발전되면서부터 급속히 성장하게 되었다.

건조하고 일사량이 많은 기후에 독특한 사막지역(투손 산맥 기슭의 작은 언덕에 있는 애리조나-소노라 사막 박물관이 이를 증거함)으로서 유명한 관광지 겸 휴양지가 되었다. 애리조나대학교(1885)와 피마군지역사회대학(1970)이 있다.

데이비스-몬선 공군기지, 올드투손(영화 촬영지), 키트 봉 국립전망대가 근처에 있다. 서와로 국립기념지의 양쪽 지역이 투손의 동부와 서부가 된다. 이 도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리고 외곽지대가 합병되면서 크게 성장했다. 광업·제조업·관광업이 경제의 주체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