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몽골과 접하며 상(上)예니세이 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다. 예니세이 강의 양대 지류로 관개되는 광활한 투바 분지와 토자 분지로 이루어져 있다. 북서쪽의 지파드니사얀(西사얀) 산맥과 북동쪽의 보스토치니사얀(東사얀) 산맥 등 고산지대가 이 분지들을 둘러싸고 있다. 기후는 겨울에 몹시 춥고, 여름에 더운 뚜렷한 건조대륙성기후를 보인다.

수도인 키질을 포함해 5개 도시와 3개 도시 거주지가 있다. 절반 이상의 주민이 시골에 거주한다.

탄누투바는 1757년부터 러시아 제국이 분리운동을 선동했던 1911년까지 중국 청나라의 일부였으며, 1914년에는 러시아 제국에 넘어갔다. 1921년 탄누투바 인민공화국으로 독립을 선언했으나 1944년 소련에 합병되어 러시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에 속한 자치주가 되었다. 1961년 자치공화국으로 승격되었다.

투바족이 인구의 3/5을 차지하며 나머지 인구의 대부분은 러시아인이다. 농경지역인 이곳의 주업은 가축사육으로 이와 함께 식품가공·피혁·목공·건축재료 제조 등의 산업이 이루어진다. 광업, 특히 코발트와 석면 채굴이 매우 활발하며 모피 무역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