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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69. 9. 18, 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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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54. 1. 19, 베를린 |
국적 | 독일 |
요약 독일의 인류학자·사회학자.
사회제도에 관한 비교연구로 유명하다. 투른발트의 사회인류학 이론은 솔로몬 제도와 미크로네시아(1906~09, 1932), 뉴기니(1912~15), 동아프리카(1930) 등지에서 현지조사를 하는 동안 체득한 여러 사회에 관한 상세한 지식을 기초로 하고 있다. 민속지에 관련된 초기 연구에서 뉴기니 원주민의 친족 및 사회조직을 다루어 〈바나로족의 사회 Bánaro Society〉(1916)를 저술했다. 미국의 여러 유명 대학에서 잠시 동안 강의했으나 1924년부터는 주로 베를린대학교에서 인류학과 사회학을 가르쳤다.
1925년 〈군중심리학과 사회학 Zeitschrift für Völkerpsychologie und Soziologie〉(나중에 〈Sociologus〉로 바뀜)이라는 학술지를 창간하여, 오랫 동안 편집을 맡았다. 이밖에도 여러 인류학지와 비교법학지를 편집했다. 투른발트는 독일의 심리학자인 빌헬름 분트와 프랑스의 인류학자인 뤼시앵 레비 브륄의 사회인류학 관점을 거부했으며, 일반적으로 독일 사회인류학의 주류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는 여러 사회의 사회제도를 비교함으로써 그 차이점을 밝히고 각 제도의 본질적인 기능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었다. 또 역사발전단계를 설정하기 위해 기능적 사회구조를 비교했다.
그밖에도 투른발트는 사회구조 및 경제와 기술과의 내적 연관을 탐구했다. 대표적인 학문적 성과로 사회의 최하위 계층이 새로이 형성되면서 발생하는 변화를 설명하는 '초성층화'(超成層化)라는 개념을 정립했다. 이 개념에 기초하여 그는 봉건제를 비롯하여 왕권·도시·국가의 초기 발전 형태와 서구 식민팽창에 관하여 연구했다. 저서로는 〈민족사회학적 기반에서 고찰한 인류사회 Die menschliche Gesellschaft in ihren ethnosoziologischen Grundlagen〉(5권, 1931~35)·〈원시공동체의 경제 Economics in Primitive Communities〉(1932)·〈동아프리카의 흑인과 백인 Black and White in East Africa〉(1935)·〈민중 지식의 구조와 의미 Aufbau und Sinn der Völkerwissenschaft〉(194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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