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제퍼슨 공화파(훗날 민주공화파로 바뀜)로 활동했다. 제임스 먼로 대통령 밑에서 부통령(1817~25)을 지냈다. 1803년 뉴욕 주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804년에는 연방 하원의원이 되었으나 그만두고 뉴욕 주 대법원의 배석판사로 일했다.

뉴욕 주지사 시절(1807~17)에는 학교교육을 개선하고 더 자유주의적인 내용으로 형법을 개정하는 것을 지지했으며 뉴욕 주에서 노예제를 불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은행 세력에 반대해 북아메리카은행이 뉴욕에서 설립 특허를 받지 못하도록 했다. 그는 1812년에 주의회를 휴회시킴으로써 특허 부여를 저지했는데, 이는 뉴욕 주 역사에서 의회 휴회권이 행사된 유일한 경우였다.

1812년 미·영 전쟁중에는 막대한 액수의 돈을 빌려 뉴욕 주 민병대에 장비와 무기를 제공했는데, 순전히 자신의 신용만으로 그렇게 한 경우도 종종 있었다. 전쟁이 끝나자 그가 사용한 돈을 놓고 큰 혼란이 벌어졌다. 뉴욕 주가 갚아야 할 부채를 개인적으로 떠맡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많은 시간을 이 문제로 인한 법적인 논쟁에 휩싸였고 그것으로 인하여 부통령으로서의 직무에 충실하지 못했다. 이 문제는 1824년 의회가 그에게 9만 5,000달러를 주기로 승인함에 따라 해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