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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스페인에서 18회에 걸쳐 열린 로마 가톨릭 공의회.
400년경부터 702년 사이에 톨레도에서 열렸다. 이 가운데 적어도 11회는 전체적인 공의회로 간주되며, 나머지는 국지적·지역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제18차 회의를 제외한 모든 회의의 내용이 보존되어 있다. 공의회에 참석한 사람들 대부분이 주교였지만 몇몇 수도원장, 사제, 부제도 참석했고, 평신도 귀족들도 참석했다.
이 공의회는 성격상 교회에 관한 것이었지만, 스페인의 국가적·정치적 측면에서도 중요했다. 거의 모든 경우 왕이 소집했으며, 주로 스페인 교회로부터 정치적인 지원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소집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589년에 열린 제3차 톨레도 공의회에서 이전까지는 아리우스주의자였던 레카레드 왕이 가톨릭 신앙을 받아들이는 신앙고백서를 낭독하고 아리우스를 저주했다. 왕이 개종하자 많은 주교와 백성은 가톨릭 신앙을 받아들였다. 그무렵 서고트족이 차지하고 있던 스페인은 통일되었고, 가톨릭 신앙이 국교가 되었다.
공의회들 가운데 675년에 열린 제11차 공의회는 그때 공포한 신앙고백 때문에 신학적으로 특별히 중요했다. 매우 이른 시기에 열린 이 18회 공의회 외에도 11~16세기에 적어도 10회의 다른 공의회가 톨레도에서 열렸다. 이 공의회들은 스페인의 교회법 역사상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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