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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T. E. 로렌스(아라비아의 로렌스)와의 친분관계로 유명하다. 콜로라도 주 크리폴크릭에서 성장한 토머스는 인디애나 주의 밸퍼리조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학교에서 수학했다. 20대 초반에 종군기자로 활약했으며, 30세가 되기 전에 탐험대를 조직하여 2번의 북극탐험을 했다. 이 탐험을 통해 그가 남긴 사진과 녹음기록은 모험가와 기자로서의 높은 명성을 가져다주었다.

1926년 토머스는 피츠버그에 있는 선구적인 라디오 방송국 KDKA에서 근무했으며, 1930년 컬럼비아방송국(CBS)에 들어가 라디오 뉴스 해설자로 활동했다. 제2차 세계대전중에는 다시 외신 종군기자가 되었다. 토머스는 1939년 최초로 텔레비전 뉴스 방송을 진행했고, 1940년 최초로 텔레비전 일일 프로그램을 담당했다. 1952, 1956, 1960년에는 CBS의 정치대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가 진행한 텔레비전 프로그램 〈로웰 토머스와 멋진 모험을 High Adventure with Lowell Thomas〉(CBS, 1957~58)은 일찍이 그가 많은 화보를 예시하며 강연했던 것과 흡사한 방법으로, 고립된 지역의 주민들과 그들의 풍습에 대하여 소개했다.

토머스는 텔레비전에도 출연했으나 그의 주요 매체는 라디오였으며, 그가 진행하던 저녁 뉴스 방송은 거의 2세대에 걸쳐 미국의 명물로 자리를 고수했다. 그가 방송을 끝마치며 사용했던 "So long, until tomorrow!"라는 유명한 멘트는 그의 자서전(1977)의 제목이 되기도 했다. 그가 쓴 50편이 넘는 책 가운데 주요한 것들로는 〈아라비아에서 로렌스와 함께 With Lawrence in Arabia〉(1924)·〈에스키모의 카블루크 Kabluk of the Eskimo〉(1932)·〈만달레이로의 귀환 Back to Mandalay〉(1951)·〈세계의 7대 불가사의 The Seven Wonders of the World〉(195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