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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족

다른 표기 언어 Toro

요약 앨버트(모부투세세세코) 호와 우간다 남서부의 루웬조리 산맥을 서쪽 경계로 하는 에드워드 호 사이의 고원에 사는 반투족.
Tooro라고도 쓰며 Batoro라고도 함.

이들의 영토는 열대우림과 울창한 대나무 숲, 파피루스 습지, 부들이 무성한 초원, 에드워드·앨버트 호 주변지역을 포함한다.

토로족은 자신들의 영토가 전설 속의 템부지 왕들이 처음 중앙집권적인 나라를 세웠던 곳으로, 그뒤 크웨지족과 비토족(북쪽 나일 강 유역의 주민)에게 계승되었다고 믿고 있다.

1830년 토로족은 카보요 왕자의 영도 아래 비토족이 다스리던 부니오로 왕국에서 분리·독립했는데, 카보요 왕자가 부니오로 왕으로부터 왕의 홀(笏)을 받고 토로 왕국을 확장하여 비토족의 지지를 얻었다. 1880년대 후반에 부니오로의 왕 카바레가 토로족을 재점령했다. 토로족의 왕자는 도망했다가 1890년대에 영국 식민주의자들의 도움으로 왕위를 되찾은 대가로 영국에 충성을 맹세하고 세금을 바쳤으며 열대림 개발 및 광물자원 채굴권을 양도했다. 토로 왕국은 식민통치기간중 아프리카 현지 정부 역할만을 하는 속국으로 있다가 1966년 이 지역의 다른 왕국과 함께 우간다 중앙정부에 의해 폐지되었다.

토로족의 인구는 약 47만 명으로, 씨족별로 각 지역에 나뉘어 거주한다. 대부분 일부일처제를 지키며 가족규모는 작은 편이다. 부계혈통을 따르며, 한 씨족 내의 계보간에는 서열이 정해져 있지 않다. 가계의 장로는 연장자로서 조언을 해서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옛날에는 왕과도 교분을 가지고 있었다.

토로족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루 계층은 소규모 농업에 종사했던 반면에 히마 계층은 가축을 소유하고 있었다. 엄격한 계급사회인 토로족의 사회에서는 현재도 히마 계층과 예전에 목축에 종사했던 비토족이 이루 계층에 비해 특권과 부를 누리고 있다. 수수·플랜틴·카사바·마를 주로 경작하며 밀·목화·커피를 환금작물로 재배하고, 물고기를 잡아 판다. 예전에는 킬렘베 구리광산에서 세금을 거두어들이기도 했다. 남쪽에 있는 루웬조리 국립공원에는 코끼리·하마·우간다코브(영양의 일종) 등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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