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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484(?), 스페인 라토레데미겔세스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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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525(?) |
국적 | 스페인 |
요약 스페인의 극작가·이론가.
로페 데 베가가 등장할 때까지 가장 중요한 스페인의 극작가였으며, 스페인인을 사실주의적인 등장인물로 창조한 최초의 극작가였다. 또한 르네상스 시대에 처음으로 출판된 극작 이론서의 저자이기도 하다.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으나 군인이었으며 한때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 포로로 잡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몸값을 내고 풀려난 뒤, 1513년 로마에 가서 성직자가 되었다. 성직에 서임된 뒤, 교황 레오 10세를 비롯한 주요성직자들 및 로마와 나폴리에 사는 사업가들의 총애를 받게 되었다. 그는 1517년에 전집을 출판했다. 〈프로파야디아 Propalladia〉('파야스의 가장 중요한 것들')라는 제목의 이 전집 서문은 극 예술에 관한 논문이었는데, 이 논문은 스페인 후기 연극에서는 구분하지 않게 된 비극과 희극을 구분했다. 그는 자신의 희곡을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본 것들'을 다루고 있는 희극 '아 노티시아'(a noticia)와 '사실은 아니지만 사실의 색채를 띠고 있는 환상적이거나 가공의 것'에 관한 희극 '아 판타시아'(a fantasia)로 분류했다. 이런 분류는 경험적 사실과 상상력에 동등한 타당성을 부여하는 것으로서, 문학이론의 중대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소년시절을 그린 〈부엌의 희극 Comedia tinellaria〉은 로마의 한 추기경의 궁정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타락을 예리하게 풍자하고 있으며, 장편소설 〈라 셀레스티나 La Celestina〉에 바탕을 둔 〈이메네아 극 Comedia Himenea〉은 간결한 소설적 구성과 사실적 필치로 황금 세기의 '코메디아'의 창조를 향해 거보를 내디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의 작품에 나타나 있는 정신은 황금 세기에 등장한 후계자들의 작품 정신과는 판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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