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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의 석유 및 석유화학 회사.
1902년 텍사스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1959년 현재의 명칭으로 개칭되었으며, 현재 판매면에서 세계 최대의 석유회사로 꼽힌다.
텍사코사는 현재 뉴욕 주의 화이트플레인스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이 회사는 원래 사업을 텍사스 내에서만 경영했으며, 현재도 여전히 그곳이 중심무대가 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미국의 모든 주와 전세계의 많은 나라로 활동지역을 넓혀나갔다. 텍사코사는 원유의 생산·정제·판매·수송 및 탐사에 종사하고 있으며, 석유와 천연 가스뿐만 아니라 합성섬유·합성고무·플라스틱 등의 석유화학제품도 생산한다.
텍사스사는 스탠더드석유회사의 전직 현지 기술자였던 조지프 S. 쿨리넌(1860~1937)과 뉴욕의 투자관리자인 아널드 슐리트(1859~1946)가 설립했다. 본래 그들의 계획은 텍사스에서 원유를 사서 정제한 후 그것을 북부에 있는 스탠더드측에 이익을 보고 파는 것이었다. 그러나 곧 그들은 거대한 스핀들톱 유전에서 석유를 생산함으로써 사업을 확장했다. 1910년 이 회사는 뉴욕 외곽에 탱커(tanker)들을 운영했고, 1911년에는 처음으로 정제소를 텍사스 주 밖인 일리노이 주에 설립했다.
1928년에 이르자 이 회사는 미국의 48개 모든 주에 석유를 판매하는 최초의 회사가 되었으며, 1930년대에는 캐나다·콜롬비아·베네수엘라 등지로 영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중동에서 캘리포니아스탠더드석유회사와 각각 1/2지분으로 합작투자를 시도했는데 바레인에 있는 '칼텍스'계열의 회사들,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아라비아아메리카석유회사(Aramco), 수마트라와 자바에 있는 지주회사 등이 그 예이다.
1984년 텍사코사는 미국 최대의 합병회사 중의 하나인 게티석유회사를 인수했다.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었던 게티석유회사는 1928년 퍼시픽웨스턴석유회사로 법인화되었으며, 에드워드 도어티와 그의 가족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 게티석유회사라는 명칭은 1956년 채택되었으며, J. 폴 게티가 경영권을 쥐고 있었다. 이 회사의 주요 유정은 캘리포니아·루이지애나·오클라호마·텍사스·캐나다 등지에 퍼져 있었다.
텍사코사가 게티석유회사를 매입하자 그전에 게티석유회사의 일부분을 매입하려고 했던 펜조일사와의 법적 투쟁(1984~88)이 벌어졌다. 5년에 걸친 소송은 1988년에야 결말이 났는데, 판결내용은 펜조일사가 처음에 요구한 배상액 105억 3,000만 달러의 1/3만큼의 액수를 텍사코사가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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