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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해군 공작창에 최초로 모형선박 시험시설을 만들어서 선박설계에 관한 기본 원리를 공식화했다.

매릴랜드 아나폴리스에 있는 미국해군학교를 졸업한 후 그리니치의 왕립해군학교에서 진보된 고급 조선기술과 조선공학을 공부했는데, 그는 그 두 대학 사상 가장 우수한 성적을 얻었다.

1899년 모형시험수조를 책임지고 있으면서 선체의 어떤 특성이 내수성(耐水性)을 지배하는가를 밝히기 위한 실험을 했다. 그는 1910년 이후로 '테일러 표준계열법'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국제적으로 알려진 방법을 이용해 이러한 특성의 변화에 따른 실제 영향을 알아내 내수성을 더 정확히 추정할 수 있게 했다. 1910년 출간된 그의 저서 〈선박의 속력과 힘 Speed and Power of Ships〉에는 여기에 관한 지식을 실려 있는데, 지금도 유익한 자료가 되고 있다.

1917년 해군 소장이 되었고, 1914~22년 미국 해군에서 사용하는 군함·잠수함·비행기의 설계 및 제작에 관한 책임을 맡았으며, 1919년 대서양 상공을 비행한 최초의 비행기인 NC-4기의 제작을 비롯해 15년 동안 국립항공자문위원회에서 일하면서 공기역학 분야에 많은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