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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평의 주창자로서 비평과 시를 통해 작가에게는 고수해야 될 전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보수적이고 농업 위주인 남부 문화와 1950년 개종한 로마 가톨릭에서 자신의 전통을 발견했다.

1918년 테네시 주 내슈빌의 밴더빌트대학교에 들어가 그곳에서 시 전문지 〈망명자 The Fugitive〉(1922~25)의 창간을 도왔다.

이 잡지의 동인들에게 T.S. 엘리엇의 시를 소개했는데, 현대인의 공허함을 강조한 엘리엇의 태도는 테이트 자신의 시에도 반영되어 있다. 한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나의 입장을 지키겠다 I'll Take My Stand〉(1930)는 남부의 전통적인 농경사회를 옹호하는 선언문이다. 1934년부터 테네시 주 멤피스에 있는 사우스웨스턴대학,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여자대학, 프린스턴대학교, 미네소타대학교(1951~68)에서 강의했다. 그가 편집장으로 있던 동안(1944~46)에 〈시워니 리뷰 The Sewanee Review〉는 권위 있는 문예지라는 정평을 받았다.

가장 유명한 시 〈죽은 남부연합 지지자에게 부치는 송시 Ode to the Confederate Dead〉(1926)에서 죽은 사람들은 그가 더이상 느낄 수 없는 감정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제시되어 있다. 1930~39년에 쓴 시에서는 이러한 해체라는 주제를 더욱 폭넓게 다루어 〈지중해 The Mediterranean〉(1932)같이 아이러니가 깔린 시에서는 해체가 사회에 끼친 영향을 보여주었다.

후기시에서는 개인이 자아를 온전히 지켜야만 비로소 사회가 온전할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초기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시각은 〈영혼의 계절 Seasons of the Soul〉(1943)에서는 암시적으로, 〈매립된 호수 The Buried Lake〉(1953)에서는 확실히 나타난다. 이 두 시는 모두 종교시이다. 유일한 소설 〈조상 The Fathers〉(1938)은 농업에 대한 믿음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아손과 메데이아의 신화를 각색한 것이다. 그밖에 〈시전집 Collected Poems〉(1977년)·〈40년간의 글 Essays of Four Decades〉(1969)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