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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쓴 〈필리피카 Philippica〉는 원본이 없어졌으나 후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전해져 마케도니아 왕 필리포스 2세의 통치에 대한 갖가지 이야기의 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고향에서 귀족 사회의 지도자였던 그는 망명을 해 아테네와 이집트에서 지냈다.

주로 역사에 대한 그의 작품은 이외에도 〈헬레니카 Hellenica〉가 있다. 이 책은 투키디데스의 역사 서술이 끝나는 해인 BC 411년부터 크니도스 전투가 일어났던 BC 394년까지의 그리스 역사를 12부로 나누어 다루고 있는데 그 내용의 일부만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훨씬 더 면밀한 작품인 〈필리피카〉는 58부로 나누어 필리포스 왕의 치세(BC 359~336)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문체와 식견에서는 다소 절제력이 부족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작품의 일부를 검토해 볼 때 테오폼포스는 '잊혀진' 그리스의 역사가들 중 가장 흥미롭고 주목할 만한 작가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