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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2년 언니인 조에와 제국을 공동 통치했으며 1055~56년에는 단독으로 통치했다.

황제 콘스탄티누스 8세의 딸로서 강인하고 근엄한 성품을 지닌 테오도라는 추정 상속자인 로마누스의 도움을 거절했다. 그대신 로마누스는 그녀의 언니인 조에와 결혼했다(1028). 칩거 생활에도 불구하고 조에의 질투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음모를 꾸민다는 구실로 수도원에 감금되었다.

1042년 민중 소요가 일어나 미카일 5세가 퇴위당하자 테오도라는 조에와 공동 여제가 되었다. 2개월 동안 국정에 활발히 참여했으나 조에의 새 남편 콘스탄티누스 9세에게 사실상 밀려나고 말았다. 1055년 콘스탄티누스가 죽자 7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써보지 못했던 자신의 권력을 활발히 행사하고, 니케포루스 브리엔니우스 장군의 정권찬탈 기도를 좌절시켰다.

강력한 통치력으로 복종하지 않는 귀족들을 통제하고 갖가지 권력남용을 저지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적을 극히 잔인한 방법으로 탄압하고 시종들을 자문관으로 부당하게 등용함인써 자신의 명성에 오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