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다음백과

테세라

다른 표기 언어 tessera

요약 모자이크 세공에서 쓰는 작은 광물성 조각.
복수형은 tesserae.

정6면체나 다른 정면체 모양으로 깎은 돌, 유리, 세라믹, 그밖의 단단한 물질을 지칭한다. BC 200년경 고대 그리스 시대의 모자이크에서 이미 테세라를 자연의 자갈 대신 대리석과 석회석을 깎아 처음으로 만들어 사용했다. 고대 로마 시대에도 돌 테세라가 모자이크에서 여전히 주요한 비중을 차지했지만, BC 3~1세기에는 밝은 색에서 불투명한 색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의 큰 유리판을 깎아 만든 '스말토'(smalto), 즉 색유리의 테세라도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비교적 깨지기 쉬운 이 유리 테세라는 좀더 단단한 자연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순수한 청색·적색·녹색을 띠고 있어 바닥 모자이크에 드물게 사용되었다. 그러나 1~3세기에 벽 모자이크가 나오면서 벽장식의 주요부분에 온갖 색조의 유리 테세라를 만들어 사용했으며, 돌 테세라는 주로 바닥용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초기 그리스도 교회와 비잔틴 교회의 벽·천장 모자이크에는 주로 유리를 사용했으며, 얼굴과 모직옷, 바위 및 부드럽거나 거친 겉모습이 필요한 그밖의 물체들을 묘사할 때는 대리석·석회석 테세라를 흔히 사용했다.

4세기에 로마의 모자이크에서는 얇은 금박과 은박으로 만든 일종의 변형된 유리 테세라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즉 금박이나 은박을 두께가 서로 다른 2장의 녹은 유리 사이에 끼워서 거울 같은 상태로 만들어 그것을 잘라 테세라로 만들어 썼다. 로마 시대와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의 모자이크에서는 단순히 금과 은으로 된 물체를 묘사할 때만 이 금·은 테세라를 사용했지만, 초기 그리스도교 시기의 후기 모자이크와 비잔틴 모자이크에서는 거의 모든 장식에 나타나는 금빛 바탕에 한결같이 금 테세라를 사용했다.

또다른 중요한 테세라로 세라믹 테세라가 있는데, 이것은 고대와 중세에도 간혹 사용되었고 현대의 모자이크에서 유리 못지 않은 주요한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조개껍데기나 나전, 에나멜, 채색석, 채색 테라코타로 만든 테세라도 사용되어왔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전체항목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미술

미술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Daum백과] 테세라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