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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을 중심으로 한 기업 집단이다. 그룹의 주요 사업은 화장품·위생용품 등의 화학가공업, 건강식품 제조업, 건설업 등이며 창업자는 서성환(徐成煥)이다. 화장품 및 식품가공업체인 모기업 태평양(주)은 태평양화학공업사의 상호로 1945년 9월에 창설되었으며, 1956년 3월 태평양화학공업(주) 상호의 법인체제로 전환하면서 화성약품공업(주)을 흡수·합병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시작한 방문판매원 제도가 큰 인기를 끌면서 태평양화학의 매출을 견인했다.

이후 1964년 일본의 최대 화장품회사 중의 하나인 시세이도사와 기술제휴 계약을 맺음으로써 본격적으로 화장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1973년 4월 기업을 공개하고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같은 해 11월 수원공장을 준공했으며, 1976년 11월 여자농구단을 창단했다. 1978년 10월 태평양기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1978년 4, 7, 12월 뉴욕, 도쿄, 프랑크푸르트, 1985년 12월 로스앤젤레스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세를 확장해갔다.

1986년 7월 태평양 뷰티 아카데미를 개원했고, 1987년 2월 태평양화학공업(주)에서 태평양화학(주)으로 상호변경, 1987년 11월 캐나다 지사 개설, 1988년 3월 타이 현지법인 타이아모레(주)를 설립했으며, 1993년 3월 12일 태평양화학(주)에서 태평양(주)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1년 창업자의 아들인 서경배가 기획조정실장이 되면서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계열사들을 구조조정하면서 내실을 기하기 시작했다. 1995년 선양, 2002년 상하이에 각각 중국 현지 공장을 세웠다. 2006년에 화장품 부문을 아모레퍼시픽으로 분리 독립한 뒤, 2007년 (주)태평양은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이후 지주회사의 이름을 아모레G로 개명했다. 2008년 세계 최초의 쿠션 유형의 화장품인 아이오페 에어쿠션을 출시했다.

2010년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편입했다. 2014년 중국 상하이에 뷰티사업장을 준공했고, 2016년 국내 업계 최초로 패션 및 뷰티 전문 매체인 WWD(Women's Wear Daily)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뷰티기업에서 7위를 차지했다. 2020년 소명과 원칙을 선포했다. 2024년 2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화장품 유리병 회수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연혁

·1945년: 태평양화학공업사 설립, 코티분, 메로디크림, 식물성포마드 출시
·1964년: 일본 시세이도와 기술제휴, '아모레' 브랜드 론칭
·1973년: 증권거래소 상장
·1974년: 장원산업 설립
·1977년: 유영산업 설립
·1982년: 동방증권 인수, 뒤에 태평양증권으로 개명
·1991년: 태평양시스템 설립
·1991년: 태평양증권, 태평양경제연구소, 태평양투자자문 선경그룹에 매각
·1991년: 태평양전자, 태평양물산을 태평양시스템에 합병.
·1993년: (주)태평양으로 상호 변경
·1995년: 프로야구단 태평양 돌핀스 현대그룹에 매각
·1996년: 태평양패션 거평그룹에 매각
·1997년: 태평양 여자농구단 신세계에 매각
·1998년: 한국태양잉크를 일본 다이요잉크에 매각
·1998년: 태신인쇄(현 태신인팩), (주)흥덕을 합병
·1999년: 동방상호신용금고 매각
·1999년: 태평양시스템, 태평양정보기술 청산
·2000년: 태평양생명의 자본 감자하여 동양생명에 합병
·2001년: 동방기획을 영국의 광고기획사인 BBOD에 매각
·2005년 장원산업과 퍼시픽 글라스 합병
·2006년: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부문 독립 아모레퍼시픽 설립
·2007년: (주)태평양 지주회사로 전환, 뒤에 아모레G로 개명
·2010년: 태신인팩 분리
·2013년: 제약부문 한독약품에 매각
·2015년: 포브스가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
·2016년: 국내 업계 최초 WWD 세계 100대 뷰티기업 7위 차지
·2020년: 소명과 원칙(ABC Spirit) 선포
·2021년: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 공개
·2024년 :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제품 및 현황

자회사로 아모레퍼시픽·에뛰드·이니스프리·에스쁘아·아모스·아에스투라·태평양제약 등이 있으며, 생산자회사로 퍼시픽글라스·오설록농장·퍼시픽패키지·코스비전 등이 있다. 타 업체보다 20여년 앞서 1990년대에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적자를 감수하며 시장개척에 주력해온 결과 2007년 이후 중국 시장이 연 10%이상 활발하게 성장하면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의해 2015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중 28위로 선정되었다. 이미 진출했던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남미 시장과 캐나다에도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에 소재한다. 2023년 9월 기준 97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23년 12월 기준 매출액은 4조 213억 원, 영업이익은 1,520억 원, 당기순이익은 2,347억 원, 자산총액은 7조 6,314억 원, 자본금은 480억 원이다. 주요 매출은 화장품 95.41%, 기타 4.59% 등으로 구성된다. 2024년 3월 기준 시가총액은 2조 1,687억 원이며, 지분 현황은 서경배 외 12인 61.81%, 국민연금공단 7.08%, 자사주 7.51%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