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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려 충렬왕 때 김원상(金元祥:?~1339)이 지은 가요.
가사는 전하지 않고 제작동기에 관한 것이 〈고려사〉 권 125, 〈고려사절요〉 권 21, 〈동국통감〉 권 40에 전한다. 적선이라는 기생이 충렬왕의 총애를 받았는데 김원상과 내시 박윤재가 그 기생과 한마을에 살아서 서로 왕래했다. 김원상이 새노래인 〈태평곡〉을 지어 적선에게 연습시켰다.
어느날 잔치에서 적선이 그 노래를 부르자 왕은 질투로 안색이 변해 이 노래는 글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지을 수 없는데 누가 지었느냐고 물었다. 적선이 자기의 오라비인 김원상과 박윤재가 지었다고 하자 왕은 그 재주를 높이 사 통례문지후라는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김원상은 궁중에서 기생·무당들에게 〈쌍화점곡〉을 가르쳐 노래하게 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가요 창작에 재능이 있었던 인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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