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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사업과 후원이라는 전형적인 보스 정치를 통해 정치적 지배력을 행사했다. 태머니라는 이름은 미국이 독립하기 전에 있었던 단체에서 유래했는데, 이 단체는 현명하고 자애로운 델라웨어족 인디언 추장 탐만넨드의 이름을 땄다.

1789년 뉴욕에서 조직된 태머니는 '귀족주의적'인 연방파의 권력에 반대하는 중산층을 대변했다. 1805년 자선단체로 조직된 태머니 협회는 지도부가 민주당 지도자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민주당과 동일시되었다.

이 협회의 조직은 1817년에 크게 달라졌다. 아일랜드 이민들이 협회의 편협성에 항의하면서, 자기들에게도 가입해 혜택을 받을 권리를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기 때문이다. 뒤에 태머니는 재산이 없는 백인 남자에게 선거권을 확대할 것을 주장했지만, 특정한 소수민족과 소수종교집단에 호소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심용 선물을 나누어주며, 경쟁 당파의 지도자들에게 뇌물을 주는 등의 활동을 벌였다. 이때문에 악명높은 '보스' 윌리엄 M. 트위드가 이끄는 이 단체의 이름은 도시의 정치적 부패와 같은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태머니는 19, 20세기초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 때부터 뉴욕 정치에 대한 그 지배력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태머니의 지지 없이 1932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루스벨트는 태머니의 지위를 군내 한 조직 정도로 격하시켰다. 피오렐로 H. 과르디아(1933~45)와 존 V. 린지(1966~73) 시장 시절에 실시된 행정개혁으로 그 세력은 더욱 약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