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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바닥 면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물.
건물이나 벽에 붙여 세우기도 하며 독립적으로 세우기도 한다. 흔히 전망탑·급수탑·교회탑 등 수식어를 붙여 탑의 기능을 나타내기도 한다.
현대건축에서는 시카고의 트리뷴 타워나 시어스 타워같은 마천루를 일컫기도 한다. 역사적으로는 몇 가지 형태의 탑이 있으며 탑 이름이 그 구조를 암시하는 경우가 많다.
방어용 탑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변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자체가 요새로 쓰이기도 하며 요새의 일부를 이루기도 한다. 이런 탑의 이름은 요새 전체를 가리킬 때가 많은데, 런던 탑은 정복왕 윌리엄 1세 때 세운 화이트 타워 근처의 여러 건물 전체를 가리킨다. 중세 때 포위전에 쓰이던 가동 구조물은 이런 형태의 탑을 공격용으로 바꾼 것이다.
유명한 탑 중의 하나인 바빌론의 바벨 탑은 맨 아래층 면적이 274㎡인 나선형 지구라트로, 꼭대기에 신전이 있는 형태였던 것 같다. BC 48년경에 세워진 아테네의 호롤로기온(바람의 탑)은 안에는 물시계, 밖에는 해시계가 있는 시계탑이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캠퍼닐인 피사의 사탑은 기단부가 가라앉고 있어 꼭대기가 수직에서 5.2m 기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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