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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키노 로시니, 가에타노 도니체티, 빈센초 벨리니의 오페라 작품들에서 명성을 날렸다. 젊은시절 악단의 리더였던 아버지에게서 호른을 배웠고 알도브란도 로시와 보니파초 아시올리에게 성악을 배웠으며, 18세 때 피에트로 제네랄리의 〈La contessa di colle erbose〉로 오페라 데뷔를 했다.

피아첸차·나폴리·리보르노·토리노 등지에서 노래를 불렀고, 로시니의 〈샤브란의 마틸데 Matilde di Shabran〉, 사베리오 메르카단테의 〈아델레와 에메리코 Adele e Emerico〉, 도니체티의 〈키아라와 세라핀 Chiara e Serafin〉 초연 등에서 노래를 불렀으며, 1822년에는 라 스칼라 극장에 데뷔했다.

1832~43년 파리에서 소프라노 줄리아 그리시, 테너 조반니 바티스타 루비니와 조반니 마리오, 바리톤 루이지 라블라케와 함께 도니체티의 〈돈 파스콸레 Don Pasquale〉·〈마리노 팔리에로 Marino Faliero〉를 초연했다(나중에 조반니 마리오가 조반니 바티스타 루비니를 대신하게 됨). 런던에서 격년으로 콘서트를 가졌고, 잠시 이탈리아로 돌아왔으나 1844년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주해 10년 뒤 은퇴할 때까지 그곳에서 활동했다.

뛰어난 음악성과 기교로 이름을 날렸고, 팔레르모의 한 콘서트에서는 여자 의상을 입고서 젊은 소프라노 역을 맡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