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탁스코 산맥의 아타체 언덕 기슭의 해발 1,755m 지점에 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이전부터 광산 중심지였던 곳으로 이곳에 있던 인디언 주거지는 1528년 스페인이 세운 주거지와 함께 탁스코 시가 되었다.

멕시코의 광산 중심지 가운데 가장 먼저 스페인인들이 정착하기 시작한 곳 가운데 하나이다. 이 도시는 식민지시대 동안 번영을 누렸고 은광업을 통해 큰 부를 축적했다.

시인이며 극작가인 후안 루이스 데 알라르콘 이 멘도사가 이곳에서 태어났으며, 이 도시의 정식 이름은 그를 기념해 명명되었다. 이 도시는 지금도 은광으로 유명하지만 그밖에 구리·아연·납·플루오린 등의 광석이 부근에서 채광된다.

탁스코는 이 지역의 상업 중심지이며 옥수수·콩·사탕수수·과일 등의 농산물 생산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정교한 은세공품과 여러 공예품들로 유명하며, 은공예에서는 서반구에서 가장 뛰어난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곳은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인 산타프리스카 교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들과, 조약돌이 깔린 좁고 가파른 길을 따라 늘어선 건물들이 자아내는 식민지시대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국립기념지로 지정되었으며 관광·예술의 중심지로도 유명하다.

이괄라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져 있으며 멕시코 시와 아카풀코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