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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클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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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슬람에서 옛날 학자들이 내린 합법적인 결정을 권위 있는 것으로 의심 없이 수용하는 것.

정통 이슬람에서는 이슬람의 초기 3세기 동안(7~10세기)의 이슬람 학자들을 〈코란〉(이슬람교의 경전)과 하디스(마호메트의 언행록)에 대해 논하고, 이 자료들에서 전체 이슬람 공동체의 신앙과 관습에 영향을 줄 법적인 견해를 끌어낼 자격이 있는 유일한 이슬람교도들이었다고 본다. 아마도 그 이유는 마호메트와 그의 생존시의 추종자들과 시대적으로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기에 〈코란〉과 하디스가 허용한 범위 내에서 키야스(유추)와 같은 수단으로 확대된 독자적인 해석(이즈티하드)이 이슬람 학자들에 의해 행해졌다.

이슬람력 3세기(9세기)까지 율법에 관한 모든 핵심적인 문제들이 이미 다루어졌을 것이라는 추론에 의거하여 타클리드라는 사고방식이 승인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문제에 대해 초기 권위자들이 내린 결정들이 지켜져야 했다. 그러므로 전통주의자인 수니파 가운데서는 학자들이 독자적인 해석을 할 수 있는 권리조차도 점차 제한되었으며, 특히 말리키야뿐만 아니라 샤피이야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고 보다 자유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하나피야조차도 이러한 제한을 받았다.

근본주의자들인 한발리야와 자히리야(나중에 한발리야에 흡수)는 〈코란〉과 하디스로 돌아가 독자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통주의자들이 아닌 시아파는 이맘들이 내린 판결만이 학자들에게 구속력이 있고, 각 시대에는 당대의 유명한 학자들이 내린 개인적인 해석이 있어야 하며 그러한 경우에도 대다수의 신자들은 타클리드를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세기에 등장한 현대적 종파인 와하비야는 타클리드에 이슬람을 약화시키는 해로운 변혁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믿으며, 현대 개혁파들은 타클리드가 이슬람 국가들의 현대적인 발전을 억눌러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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