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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알제리 남부 타만라세트 주, 아하가르 산지 남서쪽 기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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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97,000명 (2015 추계) |
면적 | 37,713㎢ |
대륙 | 아프리카 |
국가 | 알제리 |
요약
알제리 남부에 있는 도시.
Tamenghest라고도 함(1981~). 옛 이름은 Fort Laperrine.
와디타만라세트가 지나는 아하가르(호가르) 산간지대에 있다. 원래 사하라 사막의 교역로를 보호하기 위한 전방초소로 건설되었다. 1980년 알제리 북부를 경유하여 남북으로 뻗어나간 사하라 횡단고속도로(아스팔트로 포장됨)가 통과하면서 중요한 교통요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해발 1,378m지점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사막기후는 심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이곳의 줄래카르드 관측소에서는 관측된 그늘온도로는 세계 최고인 기온(38℃ 이상)을 여러 번 측정했다.
투아레그베르베르족의 오아시스 정착지로 밀감·복숭아·살구·대추야자·아몬드·무화과·곡물·옥수수 등을 생산한다(→ 투아레그족). 붉은 집들과 웅장하고 거친 경관으로 서늘한 계절이면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사하라 사막에 속한 주변지역은 매우 건조하고 드넓은 지역이다. 서쪽에는 서부대사막, 북동쪽에는 동부대사막이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에는 사암 및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타데마이트 고원(경계부분은 절벽[hamada]을 이룸)이 있다.
아하가르는 해발 900m를 넘는 산간고원으로 남북길이 약 1,550㎞, 동서길이 약 2,092㎞에 이르고, 해발 2,918m의 타하트 봉이 정점을 이룬다. 침식지형으로 이루어진 사암고원(tassilis)이 아하가르 고원으로부터 뻗어나간다.
인구가 희박하며 일부는 정착생활을 하지만 일부는 유목생활을 한다. 유목민들은 주로 아하가르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아타코르 계곡에 살며, 부족한 강우량에도 풀이 자라 스텝 형 초원을 이루는 곳에서 낙타·염소 등을 기른다.
1905년 프랑스의 탐험가이며 수도자였던 샤를 외젠 푸코는 타만라세트에 암자를 짓고 지내면서 투아레그어(語) 문법서 및 사전을 편찬했다. 1916년 그가 암살된 장소에는 기념비가 서 있다. 호가르 박물관에 투아레그족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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