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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민속 주제와 유럽의 현대회화양식을 결합한 그림을 주로 그렸다.

타마요는 멕시코 시의 미술학교를 다녔지만, 전통적인 미술교육에 불만을 품고 그뒤 독자적으로 공부했다.

그뒤 그는 멕시코 시에 있는 국립 고고학박물관에서 민족지의 드로잉을 관장하는 부서의 책임자가 되었으며(1921~26), 그곳에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이전의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타마요는 멕시코 혁명 이래 이 나라의 미술을 지배해 온 멕시코 벽화가들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웅장한 규모와 정치적인 수사법에 반대했다. 그 대신 그는 작은 캔버스에 그림을 그렸으며, 본질적인 멕시코풍의 주제와 입체파와 초현실주의 양식 등 유럽의 양식들을 결합했다. 1930년대 그는 이미 멕시코의 미술계에서 유명한 인사가 되었다.

그는 1950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출품했으며, 거기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그는 계속해서 벽화를 디자인했는데, 특히 중요한 것으로는 멕시코 시에 있는 국립미술관을 위해 그린 〈민족성의 탄생 Birth of Nationality〉·〈오늘날의 멕시코 Mexico Today〉(1952~53)와 파리에 있는 '국제연합교육문화기구'(UNESCO)를 위해 그린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주고 있는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Bringing Fire to Man〉(1958)가 있었다.

그밖에 이젤화에서는 〈테우안테펙의 여자들 Women of Tehuantepec〉(1939)에서 볼 수 있는 둔감한 입체파 인물들에서부터 〈동물들 Animals〉(1941, 뉴욕 현대미술관)에서처럼 사납게 짖고 있는 잡종개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는 대체로 활기찬 색과 빈틈 없는 구도를 사용하여 상징적이거나 틀에 박히거나 반추상적인 양식으로 자연의 주제들을 묘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