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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1년 시드니 무어 공원 동물원으로 문을 열어 뉴사우스웨일스 동물학회에서 관리했다. 1916년 주 정부에서 이 학회에 시드니 항구가 바라보이는 타롱가 공원의 한 부지를 내주었는데 지금은 28㏊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1966년 뉴사우스웨일스 동물원 관리위원회에서 이 동물원의 관리를 이어받았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엄격한 수입제한으로 타롱가 동물원에 수용되어 있는 725종(種) 4,000마리의 동물들은 주로 토착 야생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동물원에서는 매우 희귀한 산꼬마주머니쥐를 비롯해 코알라·털송이쥐캥거루·파르마숲왈라비 등을 사육하는 데 성공했다. 이곳에는 새가 많으며, 1972년 문을 연 열대다우림 조류사육장에는 정원사새류·꿀빨기새류·청비둘기류를 비롯해 희귀한 금조류 등이 살고 있다. 또한 50종에 이르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산의 앵무새들 대부분이 살고 있으며, 뉴질랜드산 키위새류를 사육하기도 했다.

1977년 이 동물원에서는 시드니에서 약 480㎞ 떨어진 티보 근처에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식의 웨스턴플레인스 동물원을 열었다. 이 곳에는 대형 유대류, 유제류, 날지 못하는 대형 조류, 수금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