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남부 출신임에도 노예제 폐지운동에 참여했다. 노예 소유주의 아들로 '대타협가'라는 별명을 가지고 점진적인 노예해방을 옹호했던 켄터키 주 상원의원인 헨리 클레이와는 친척간이었다. 그는 대학생시절 노예제 폐지론자인 윌리엄 로이드 개리슨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다.

1835년 켄터키 주의회에 처음으로 진출했으나 1840년에는 노예제 문제로 선거에서 패배했다. 1845년 켄터키의 렉싱턴에서 노예제를 반대하는 간행물인 〈트루 아메리칸 True American〉을 창간했으나 노예제를 지지하는 켄터키인들의 공격을 받고 발행처를 오하이오의 신시내티로 이전했다. 다시 켄터키의 루이빌로 옮긴 뒤 잡지사 이름을 〈이그재미너 The Examiner〉로 바꾸었다.

1854년에 공화당에 창당 주역이 되었으며 러시아 주재 미국 공사(1861~62, 1863~69)로 있을 때는 알래스카 매입(1867) 문제를 협의했다. 1872년 대통령선거전에서 공화당을 탈당해 호레이스 그릴리를 지지했으나, 다시 공화당으로 복귀해 1884년 선거 때는 제임스 G.블레인을 대통령후보로 지지하기도 했다. 죽기 직전에 정신질환자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