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생 | 1819. 1. 1, 리버풀 |
---|---|
사망 | 1861. 11. 13, 피렌체 |
국적 | 영국 |
요약 영국의 시인.
19세기 중엽의 영국인들이 느낀 혼란과 종교적 회의를 반영한 시를 썼다. 매슈 아널드의 친구였고, 아널드가 쓴 추도사 〈티르시스 Thyrsis〉의 주인공이다. 옥스퍼드대학교에 다닐 때 목사가 되려고 했으나, 점점 종교에 회의를 느껴 대학을 중퇴했다.
1849년 런던에 있는 유니버시티 홀의 교장이 되었고, 1852년 랠프 왈도 에머슨의 초대로 미국에 가 매사추세츠 주에서 강연을 하며 몇 개월 간 지냈다. 그뒤 정부의 교육공무원이 되었고, 아내의 사촌인 플로런스 나이팅게일을 도와 자선사업을 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방문길에 말라리아에 걸려 42세의 나이로 죽었다.
매우 비판적이고 회의적인 태도 때문에 당시의 시대정신과 자신의 능력에 대해 회의를 느꼈다. 많은 시를 출판하지 않고 묵혀둔 까닭에, 당대인들에게 재능을 충분히 꽃피우지 못했다는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사후에 출판된 〈시집 Poems〉(1862)이 매우 인기를 끌어, 죽은 뒤 40년간 16판이나 발행되었다.
그의 걸작들은 빅토리아 시대보다는 20세기의 취향과 기질에 더 가깝다. 〈Bothie of Tober-na-Vuolich〉(1848)·〈표류하는 사람 Amours de Voyage〉(1858)은 고전적인 6보격 시행으로 낭만적인 사랑, 회의, 사회적 갈등을 다룬 시들을 담고 있다. 미완성 장시 〈Dipsychus〉에는 당대의 사회적·정신적 진보에 대한 그의 회의가 가장 잘 표현되어 있으며, 빅토리아 왕조의 도덕적인 자기만족에 대한 신랄한 비판은 〈최신 십계명 The Latest Decalogue〉의 "너희들은 살인을 해서는 안 될지어다. 그러나 주제넘게도 계속 살려고 애쓸 필요는 없느니라"와 같은 구절에 잘 드러나 있다. F.L.멀하우저가 편집한 〈아서 휴 클러프 시집 The Poems of Arthur Hugh Clough〉(1974)은 표준판으로 꼽힌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작가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