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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국의 신학과 철학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1698년 노리치의 교구 담당 목사가 되었고, 1706년에는 앤 여왕의 담당목사가 되었다. 1704~05년 2차례 강의를 했으며, 이는 〈신의 존재와 신의 속성에 대한 논증 A Demonstration of Being and Attributes of God〉(1705)·〈자연종교의 변함 없는 의무에 대한 강의 A Discourse Concerning the Unchangeable Obligations of Natural Religion〉(1706)로 출판되었다. 첫번째 강연에서 클락은 강연의 성격상 따라야 하는 일종의 수학적 방식에 근사한 방법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했다.

2번째 강연에서는 도덕의 원리는 수학 명제만큼이나 확실하므로 그 원리는 신앙에 의하지 않더라도 이성으로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것은 윤리학적 합리주의 접근법이라고도 불렸다. 데이비드 흄의 종교비판은 부분적으로 흄이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클라크의 시도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클락은 〈성서의 삼위일체설 Scripture Doctrine of the Trinity〉(1712)로 오랜 기간에 걸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는데, 많은 사람들이 클락이 예수를 인간도 신도 아닌 존재로 보는 아리우스파라고 비난했다.

클락은 케임브리지에서 아이작 뉴턴(1642~1727)의 친구이자 제자로서 뉴턴의 견해를 전파하는 데 기여했다. 클락은 물리학자 자크 롤트의 〈물리학에 대한 논문 Traité de physique〉(1671)을 라틴어로 변역하면서, 뉴턴의 업적을 설명하는 수많은 주석들을 붙였다. 1706년 그는 뉴턴의 〈광학 Opticks〉을 라틴어로 번역했다. 1715~16년의 2년간 클락과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 사이에 오고간 편지들이 1717년에 출판되었고 그후 여러 차례 재판이 나왔다. 이 편지들은 시간과 공간의 실재성을 옹호하는 중요한 글들이었다. 1738~1742년 클락의 선집이 4권으로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