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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종은 큰뿔양이고 다른 한 종은 돌산양이다. 큰뿔양의 몸은 탄탄하고 근육이 발달해 있다.

주둥이는 좁고 뾰족하며 귀는 작고 뾰족하고, 꼬리는 아주 짧다. 암수 모두 가로무늬가 있는 뿔을 가지는데 수컷의 뿔은 전체길이가 1m 이상이고 바깥쪽을 향해 나선형으로 구부러져 있다. 털은 사슴처럼 생겼고 대개 갈색을 띠며, 엉덩이 주위가 흰색이다. 돌산양의 털색은 흰색에서 검정색까지 다양하며, 어깨높이는 약 1m이다. 수컷의 몸무게는 돌산양이 약 90㎏이고, 큰뿔양이 155㎏이다.

큰뿔양류는 멀리 떨어진 외딴 산악지대의 우뚝 솟은 험한 바위와 절벽이 많은 지대에서 서식한다. 예전에는 큰뿔양이 멕시코 북부에서부터 캐나다까지 분포했으나 지금은 그 숫자가 많이 줄어서 접근하기 어려운 서식처나 보호시설에 작은 무리들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돌산양은 알래스카에서부터 브리티시컬럼비아까지 분포한다.

큰뿔양류는 주로 풀을 먹고 사는데, 남서쪽의 사막형의 산지에서는 관목이나 선인장까지 먹는다. 바위에서 바위로 재빠르게 뛰어다니며, 험한 벼랑도 잘 기어오른다. 둘로 갈라진 발굽은 끝이 날카롭고 탄력이 있으며 오목하다. 큰뿔양류는 11월과 12월에 번식하는데, 수컷들은 암컷들을 차지하기 위해서 서로 싸운다. 6개월 동안의 임신 후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무리지어 살지만 수컷은 여름철에 새끼나 암컷과 떨어져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