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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766년 런던에 설립된 예술품 경매회사.
정식 명칭은 크리스티맨슨앤드우즈사(Christie, Manson Woods Ltd.).
현재 전세계에 사무실과 판매 센터를 두고 있다.
전직 해군장교였던 제임스 크리스티(1730~1803)는 런던의 펠멜에 경매회사를 세우고, 1766년 11월 5일 최초로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건물에서 1779년까지 왕립 예술 아카데미가 전시회를 개최하여 그는 토머스 게인즈버러, 조슈아 레이놀즈 경, 토머스 치펜데일 등의 예술가를 사귈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건물은 수집가, 중개인 및 상류계층의 모임장소가 되었다.
크리스티가 죽은 후 그의 아들 제임스 크리스티(1773~1831)가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았다. 후에 그는 고대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도자기와 조각품에 관한 전문가가 되었다. 1823년 제임스 크리스티는 회사를 세인트제임스 광장의 킹 로 8번지에 위치한 현재의 본사로 이전했다. 전화(戰禍)로 영업이 중단된 1941~53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이곳에서 영업활동이 이루어졌다. 그가 죽자 두 아들인 제임스 스털링과 조지 헨리는 윌리엄 맨슨과 에드워드 맨슨을 동업자로 영입했다. 토머스 J. 우즈가 1859년 회사 운영에 참여하면서 회사는 크리스티맨슨앤드우즈사라는 현재의 상호를 갖게 되었다. 1973년 크리스티스사는 일반에게 주식을 공개했다.
18~20세기에 크리스티스사는 많은 역사적인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들 중 주요한 것으로 1778년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여제에게 호리스 월폴 경의 예술 수집품 판매, 1794년 조슈아 레이놀즈 경의 스튜디오 소장품 경매, 1795년 마담 뒤 바리의 보석 판매, 1848년 버킹엄의 공작과 섄도스의 스토 하우스 소장품에 대한 40일에 걸친 판매전 개최, 1882년 해밀턴 궁의 그림 판매, 1919년 조지 드러먼드 경의 소장 그림 판매, 1980년 포드가 수집한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 판매 등을 들 수 있다. 1990년 한 해에 크리스티스사는 2가지 기록을 세웠다.
즉 빈센트 반 고흐의 〈의사 가셰의 초상 Portrait of Dr. Gachet〉을 그때까지 경매된 그림들 중 가장 비싼 가격인 8,250만 달러에 판매했고, '베드민턴 캐비닛'을 그때까지 경매된 가구들중 가장 비싼 가격인 1,520만 달러에 판매했다. 크리스티스사는 예술품 수집에 대한 기사와 경매에 부쳐질 물품들에 대한 소식을 실은 〈크리스티스 인터내셔널 매거진 Christie's International Magazine〉을 발행하고 있다. 크리스티스의 자회사로는 크리스티스 감정기관, 화이트브러더스 인쇄소, 런던의 미술교육과정 후견단체인 크리스티스에주케이션, 예술관련 책자 출판사인 페이돈크리스티스(Phaidon/Christie'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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